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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돔구장, 2035년이면 한국에도 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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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3회 작성일 2026-07-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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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목재로 만든 돔구장은 언제 등장할까.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은 2026년부터 국토교통부 연구개발 사업인 ‘200m급 목구조 대공간 건축물 건설 기술개발’에 참여한다. 연구는 2030년까지 진행되며, 국산 목재와 강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 개발이 핵심이다. 목표는 단순한 목조건축이 아니라 체육관이나 전시장처럼 기둥 없이 넓은 공간을 구현하는 기술 확보다.

여기서 말하는 200m급은 건물 높이가 아닌 공간의 크기다. 지붕 하나로 약 200m에 달하는 공간을 덮는 구조를 의미한다. 돔구장이나 대형 아레나가 대표적인 대상이다. 지금까지 국내 목조건축이 5층 안팎의 중저층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뛰어넘는 시도다.

해외는 이미 이 분야에서 앞서 있다. 일본과 북미, 유럽에서는 목재를 활용한 대공간 건축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다만 목재만으로 구조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목재와 철골을 결합하고, 기초와 코어에는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일반적이다. 목재는 공간을 만들고, 철골은 구조를 잡는 방식이다.

국내에 목재 대공간 건축물이 없는 이유는 기술 문제가 아니다. 내화 기준, 구조 설계 경험 부족, 국산 구조용 목재 산업의 한계, 비용 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돔구장은 수천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기술보다 발주와 정책 의지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한다.


가상으로 재현해 본 목구조 대공간 건축물 조감도. (AI 이미지)
 

실제로 구상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전북은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목재 돔 경기장 조성 구상을 내놓았고, 기존 경기장에도 목구조 트러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기술 개발과 실증 단계, 이후 2030년대 초반에는 중형 규모의 시범 건축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돔구장과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는 그다음 단계다. 결국, 2030년대 중반 이후가 현실적인 시점으로 꼽힌다.

변수는 따로 있다. 목재 돔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상징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행사나 지역 랜드마크 사업과 결합하면 일정은 크게 앞당겨질 수 있다. 반대로 발주가 늦어지면 기술이 확보되더라도 시장 진입은 지연된다.

목조건축의 흐름은 분명하다. 탄소중립 규제가 강화되면서 콘크리트와 철강 중심의 구조는 점차 부담이 커지고 있다. 목재는 탄소를 저장하는 재료로, 건축 분야에서 유일하게 환경성과 구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현실 구조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목재가 기존 재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철골과 콘크리트와의 조합 속에서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가는 단계다. 결국, 경쟁은 설계와 구조에서 벌어진다.

기술 개발은 이미 시작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략적인 구상까지 나왔다. 남은 것은 시간과 발주다. 누가 언제 결단하냐에 따라 시기는 앞당겨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

출처 : 관광레저신문(http://www.t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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